![새 원장이 누가 오건 전경련이나 통의동으로 물러난 국장을 여의도 본원으로 불러들일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가 나온다. 챗GPT 생성 이미지.[출처=오픈AI]](https://cdn.ebn.co.kr/news/photo/202507/1668958_684305_4230.jpg)
"이복현 시대 때 세대교체 폭이 상식 이상이었어요. 새 원장이 누가 오건 전경련이나 통의동으로 물러난 국장을 여의도 본원으로 불러들일 가능성이 높아요. 신참 국장들에 맡기 어려운 과업들이 산적했기 때문에 ,경륜 있고 원숙한 국장을 소수라도 다시 불러들여야 해요. 새내기 국장들로 조직이 아수라장입니다. "(금융당국 수장 후보)
이재명 정부가 주요 부처의 장관 후보를 지명하며 인선 작업을 마무리하는 가운데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금융감독원장 인사가 늦어지고 있다.
금감원에서는 여의도 ‘저승사자’로 맹위를 떨쳤던 이복현 전 금감원장의 조직 세대교체 폭이 상상이상이었던 만큼 직원들이 받은 쇼크도 컸던 터라 내부적으로는 여전히 이 전 원장이 패기로 밀어붙인 인사여파로 휘청대고 있다.
부국장보다 하위 직급인 팀장들을 부서장으로 기용하고, 기수와 나이 등 기존 질서를 무너뜨렸다. 이복현식 메기 효과였다.
젊은 직원이 급격 승진하다보니 준비 되지 않은 상황에서 검사와 점검, 감독 경륜면에서 오합지졸이라는 뼈아픈 비판이 나왔다. 인사전략 부재, 세대 간 분열이 공존했다. 금감원 조직은 젊고 파워풀한 원장을 혼신의 힘을 다해 옹립하는 모습이었다고 혹자는 말했다.
![새 금감원장이 누가 오건 전경련이나 통의동으로 물러난 국장을 여의도 본원으로 불러들일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가 나온다. 챗GPT 생성 이미지.[출처=오픈AI]](https://cdn.ebn.co.kr/news/photo/202507/1668958_684306_434.jpg)
상황이 이렇다 보니 금감원 내부적으로는 상당시간 조직 정착의 시간과 경험 및 성숙의 과정이 필요하다는 얘기가 나온다.
이 원장의 전폭적인 물갈이 인사가 시장 관리감독을 위한 전략적 인사였는지, 조직심리를 의도대로 끌고 가기 위한 인사였는지는 원장이 떠난 후에 시장이 평가해줄 것이다.
여의도권에서는 금감원장 후보로 10명이 족히 넘는 인물이 국정위에 손들었다는 얘기가 나온다. 이중 차기 금감원장 후보군으로는 현 정부 경제1분과에 몸담는 홍성국 전 민주당 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유력 후보였던 김병욱 전 의원이 정무비서관직에 내정되면서 홍 전 의원에게 힘이 실리는 모습이다. 학계 출신에선 김은경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이름을 올렸다.
그는 대선 전부터 금감원 독립과 금융위 해체를 강력하게 밀어붙인 데다 현 국정위 주요 역할을 맡고 있는 만큼, 금융당국 조직개편에 강력하게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김 교수는 초대 금융소비자보호원장 후보로도 거론된다.
금감원장 후보로 거론되는 한 인물은 "이복현 원장이 성과 중심의 조직력을 위해 70년대생으로의 세대교체 등 과감하게 개편하면서 상처받은 유능한 경륜자, 노련한 국장들이 뒤로 밀려났다"고 지적했다.
그는 "젊은 직원 중심으로 인기 영합의 인사를 단행한 이복현식 인사가 불러온 후폭풍을 정리하고, 직원들이 겪은 상처를 치유해 다시 현직에 복귀 시키고 싶다"는 뜻을 표했다.
이에 금융당국 관계자는 "이복현 전 원장이 대거 세대 교체한 조직을 다시 50대 중후반 부서장으로 되돌리는 것은 조직 퇴행일 수 있고, 그러면 젊은 조직이 밀려나는 상황이 되며 새로운 불만 조직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 다른 이는 "경우에 따라 인사권자가 보직에서 빠진 특정 인물을 기용하는 것은 자신의 권한을 정당히 행사하는 것"이라면서 "조직을 위해 유능자를 발탁할 수는 있지만 조직 전체 균형점을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국정위 관계자는 “금명간 금융당국 수장 인선이 결정될 것”이라면서 “머지 않아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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