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전경 [출처=한국제약바이오협회]](https://cdn.ebn.co.kr/news/photo/202511/1685381_703299_3238.jpg)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정부 주도의 ‘K-AI 신약개발 전임상·임상 모델개발사업’ 총괄기관으로 선정되며, 국내 AI 신약개발 인프라 구축의 중심 역할을 맡게 됐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5일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K-AI 신약개발 전임상·임상 모델개발사업(R&D)’의 총괄기관이자 1주관 주관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4년 3개월 동안 약 371억원의 정부지원금이 투입되는 대형 국가 연구개발 과제다. AI 기반 신약개발 임상시험 설계·지원 플랫폼을 구축해 전임상과 임상 단계를 유기적으로 연계함으로써 국내 AI 전주기 신약개발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연구개발은 ▲1주관 한국제약바이오협회(총괄) ▲2주관 서울대학교병원 ▲3주관 삼성서울병원 ▲4주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등 4개 기관이 협력하는 체계로 진행된다. 협회 산하 AI신약연구원은 전체 과제의 총괄 및 운영, 데이터 표준화, 플랫폼 구축 및 실증 지원을 담당한다.
특히 협회가 주관하는 1주관 연구에서는 ▲AI 연합학습 기반 전임상·임상 통합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주관기관 간 AI 모델 연계 및 협업을 위한 오케스트레이션 ▲임상시험 설계·지원 플랫폼 개발 ▲비임상‧임상 데이터 구축 및 표준화 ▲가상 임상시험 실증 등이 추진된다. 이를 위해 외부 반출 없이 학습 가능한 클라우드 기반 연합학습 시스템과 첨단 보안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향후 구축될 K-AI 플랫폼은 제약사, 병원, CRO(임상시험수탁기관) 등에서 실제 임상시험 설계에 활용할 수 있도록 실증이 진행된다. 또한 2단계 사업(2028~2029년)에서는 AI 기반 임상시험 설계를 통해 6건의 IND(임상시험계획) 승인 실증 사례를 달성해 실효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표준희 한국제약바이오협회 AI신약연구원장은 “이번 과제는 전임상과 임상 데이터를 연결하는 국내 최초의 AI 기반 임상시험 설계·지원 플랫폼 개발을 목표로 한다”며 “신약개발의 시간과 비용, 위험을 모두 줄이는 혁신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산·학·연·병이 함께 참여하는 협력체계를 통해 대한민국이 글로벌 AI 신약개발 선도국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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