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조선 진해조선소 [제공=케이조선]
케이조선 진해조선소 [제공=케이조선]

■케이조선, 새 주인 찾나…태광 인수전 참전

케이조선 인수전에 태광그룹이 뛰어들었다. 14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태광그룹은 태광산업과 미국 TPG(텍사스 퍼시픽 그룹)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13일 케이조선 예비인수의향서(LOI)를 공동 제출했다. 인수 대상은 연합자산관리(유암코)·KHI 컨소시엄이 보유한 케이조선 지분 99.58%다. 거래 규모는 5000억~1조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지방금융 연말 인사 '초읽기'…'안정 대 혁신' 기로

지방금융 수장들의 임기 만료 시점이 다가오면서 연말 인사 향방에 금융권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방금융은 지정학적으로 불리한 부분에서 성장을 해야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인구감소, 지역 경기 둔화, 수도권 중심의 경제 불균형 등 구조적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각 지방금융들이 '안정'과 '변화' 중 어느 쪽에 무게를 실을지 주목된다.

■“수능 끝, 지갑 열린다”…유통가, ‘55만 수험생 잡기’ 총력전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나면서 유통업계가 55만여 명의 수험생을 겨냥한 마케팅 전쟁에 본격 돌입했다. 백화점, 외식, 패션, 테마파크 등 업종을 불문하고 ‘수험표 제시 시 즉시 할인’ 이벤트를 대대적으로 펼치며 연말 소비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유통업계는 올해 수험생 세대를 향후 2030세대 핵심 소비층으로 보고, 단기 매출보다 ‘첫 브랜드 경험’ 확보에 초점을 맞춘 장기 고객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보험 재무·영업 전략 통째로 변화…IFRS17와 K-ICS이 준 여파

올해부터 보험 산업의 재무·건전성 평가 체계가 전면 교체됐다. 국제회계기준(IFRS) 개편과 함께 지급여력제도도 신(新)체계로 이행되면서 업계의 보고 방식과 리스크 관리 기준이 동시에 재편성이 된 것이다. 핵심은 IFRS4→IFRS17, RBC→K-ICS로 바뀐 ‘이중 전환’이다. 두 제도는 각각 재무제표를 작성하는 회계 기준과 보험사의 자본건전성을 따지는 감독 기준을 담당하며, 성격과 목적이 분명히 다르다.

■삼성·애플, '슬림' 경쟁 접고 '프리미엄 폴더블' 승부

스마트폰 두께 경쟁에 제동이 걸렸다. 올해 삼성과 애플이 잇달아 내놓은 초슬림폰 판매 성적이 기대치를 밑돌면서다. 슬림폰 후속 모델 출시가 불투명해진 가운데 양사의 다음 경쟁 무대는 폴더블폰 시장이 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연내 두번 접는 트라이폴드폰 출시를 앞두고 있고, 애플도 내년 첫 폴더블폰을 내놓을 예정이다.

■홀로서기 나선 삼성에피스홀딩스가 띄운 ‘신약’ 승부수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떨어져 나와 홀로서기를 시작한 삼성에피스홀딩스가 새로운 성장 전략의 일환으로 ‘신약 승부수’를 던졌다. 그동안 집중했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개발 경험과 역량을 중심축으로 삼는 동시에 앞으로는 ADC(항체약물접합체)와 이중항체, 펩타이드(단백질 조각) 등 차세대 신약 기술로 사업 영역을 본격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PF 디레버리징’ 속도내는 GS건설, 보증 구조 손질 본격화

GS건설이 이번 분기 부동산 PF(프로젝트 파이낸싱) 구조를 대대적으로 정비하며 디레버리징(부채 축소) 속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일부 사업장이 종료되며 보증이 해소되고 주요 정비사업에서도 본PF 전환과 보증 구조 조정이 이어지면서 전반적인 PF 부담이 완화되는 흐름이 뚜렷해졌다. 불안정한 자금 조달 환경 속에서 위험 노출을 선제적으로 줄이려는 전략이 보다 명확해졌다는 점에서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HUG 새 수장에 정치인?..."전문성 결여" 우려 확산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인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신임 사장 선임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후보군에 정치권 출신 인사가 포함된 사실이 알려지며 공공기관 전문성 논란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HUG가 대규모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을 담당하는 핵심 금융기관인 데다 재무 구조 악화로 경영정상화가 시급한 상황이라는 점에서 “정치색보다 금융 전문성이 우선돼야 한다”는 지적이 힘을 얻는다.

■[한·미 관세협상 팩트시트] 李대통령 "무역·안보 협의 최종 타결…윈윈 동맹 르네상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경주 한미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합의한 관세 및 안보 관련 주요 쟁점들이 담긴 '조인트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 작성이 최종 마무리되며 양국 협상이 타결됐다고 14일 직접 발표했다. 이로써 우리 경제와 안보의 최대 변수 중 하나였던 한미 무역·통상 협상 및 안보 협의가 약 16일 만에 매듭지어지며, 양국은 안보와 경제, 첨단기술을 포괄하는 '미래형 전략적 포괄적 동맹'으로 발전하게 됐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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