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한국 릴리]
[출처=한국 릴리]

일라이 릴리가 비만 치료제의 폭발적 성장세에 힘입어 제약업계 최초로 시가총액 1조 달러 돌파를 앞두고 있다.

미국 의학전문지 바이오스페이스와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릴리의 시가총액은 11월 기준 이미 99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이는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 GSK, 머크, 노보노디스크, 사노피, 화이자의 기업가치를 모두 합친 규모에 근접한 수준이다. 

미국 기업 중 시총 1조 달러를 처음 넘은 기업은 2018년의 애플이었으며, 제약회사로 이 기록을 달성하는 기업은 릴리가 최초가 될 전망이다.

릴리 성장의 핵심 동력은 비만·당뇨 치료제인 마운자로와 젭바운드다. 두 제품은 현재 미국 시장에서 신규 환자 점유율의 70~75%를 차지하며 시장을 압도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경구용 GLP-1 치료제 ‘오포글리프론’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앞두고 있다.

 이 약물이 승인되면 세계 최초의 경구형 비만 치료제 승인 기업이라는 타이틀을 얻는 동시에

마운자로·젭바운드·오포글리프론 3개 제품의 글로벌 매출은 장기적으로 최대 1010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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