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가 내년 출시 예정인 'o3'와 다른 모델들의 성능 비교. [출처=오픈AI]](https://cdn.ebn.co.kr/news/photo/202412/1646602_658617_4955.png)
오픈AI가 추론 능력을 한층 강화한 차세대 언어모델 'o3'와 소형 모델 'o3 미니'를 공개했다.
20일(현지시간) 오픈AI가 공개한 'o3'는 지난 9월 출시한 추론 모델 'o1'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오픈AI는 이번 모델명이 기존의 숫자 연속성을 따르지 않고 'o2'를 건너뛴 이유에 대해 "영국 통신 브랜드 'O2'에 대한 존중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샘 올트먼 오픈AI CEO는 "2024년 1월 말 소형 모델인 'o3 미니'가 먼저 출시되고, 이어서 'o3'가 출시될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출시 일정을 밝혔다.
오픈AI는 'o3'가 추론과 계획 능력을 대폭 강화했다고 강조했다. 사용자의 프롬프트에 대해 즉각적인 응답 대신 잠시 멈춰 관련 정보를 고려하고, 추론 과정을 스스로 설명한 뒤 가장 정확하다고 판단되는 답변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특성은 범용인공지능(AGI)에 근접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o3'는 새로운 '추론 시간 조정' 기능을 통해 사용자가 연산 시간을 '낮음, 중간, 높음'으로 설정할 수 있게 했다. 연산 시간이 길수록 더 정교하고 정확한 응답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오픈AI는 'o3'가 성능 평가 벤치마크에서 탁월한 결과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프로그래밍 벤치마크(SWE-Bench Verified): 이전 모델 'o1'보다 22.8%포인트 높은 성능 △코딩 실력 평가(Codeforces): 상위 99.2% 수준인 2,727점 기록 △미국 초청 수학 시험(AIME): 단 한 문제를 틀리며 96.7% 점수 기록 △대학원 수준 과학 문제 테스트(GPQA Diamond): 생물학, 물리학, 화학에서 평균 87.7%의 성과 달성 등이다.
오픈AI의 'o3' 발표는 구글, 메타 등 글로벌 AI 기업들과의 경쟁을 한층 가속화할 전망이다. 특히 구글의 초대규모 언어모델 '제미나이'와 메타의 AI 모델과의 기술 격차가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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