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경훈 제주항공 경영지원본부장이 30일 브리핑에서 유가족 지원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EBN]](https://cdn.ebn.co.kr/news/photo/202412/1647247_659338_289.jpg)
제주항공이 무안국제공항 참사 유가족 지원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30일 제주항공은 브리핑을 통해 유해관리팀, 분향소관리팀, 장례지원팀 등 총 252명이 유가족 지원을 위해 무안공항에 파견돼 있다고 밝혔다.
이날 7C2216편 항공기 181명 탑승객 중 생존자 승무원 2명을 제외한 사망자 179명의 시신을 모두 수습해 임시 영안실에 안치했다. 신원이 확인된 사망자는 141명이다.
무안공항 2층 라운지는 유가족 대기공간이 마련돼 있다. 제주항공은 유가족을 위한 숙소를 위해 목표대학교 기숙사 200객실을 확보하고 이동 버스 4대도 편성했다.
유가족의 식사 등 필요사항을 모두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유가족 요청에 따라 장례와 관련된 직간접비용 일체를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제주항공은 배상책임 보험을 기반으로 유가족들에게 모자람이 없도록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사고 항공기는 모두 10억3651만달러(1조5257억원)의 항공보험에 가입돼 있다.
배상책임 담보의 보상한도는 10억달러(약 1조4720억원), 항공기 자체 손상 보상한도는 3651만달러(약 537억원)다.
무안공항 운항불가에 따른 운항스케줄 조정 및 승객처리 계획도 공개했다. 무안공항 활주로 폐쇄에 따른 국제선 10편, 국내선 5편이 결항됐다.
제주항공은 환불 및 여정 변경을 진행할 예정이며, 당사 인천, 부산 도착 항공편으로 여정 변경시 육로수송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송경훈 제주항공 경영지원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번 사고수습에 장례절차 지원이 우선이라는 판단에 유가족이 원하는 방식으로 장례가 진행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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