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
[연합]

제주항공 참사 사고기가 태국 방콕 수완나품 공항에서 출발 직전 실시된 기체 점검에서 이상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교통부는 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무안으로 출발하기 직전 이뤄진 기체 점검에 대해 "출발지에서 정비 확인이 안 되면 출발 자체가 안 된다"며 "절차에 따라서 하게 돼 있는 점검은 기장과 항공 정비사 두 사람이 모두 확인해야만 항공기 상태가 이상이 없다고 인정하고 출발을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국토부는 출발 전 드러나지 않은 결함이 있었는지, 무안까지 비행하는 도중에 특이 사항이 있었는지 등은 사고조사위원회의 조사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토부는 참사 이후 사고 기종인 B737-800대를 운용하는 국내 항공사 6곳에 대한 특별 안전 점검이 예정대로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총 101대의 항공기가 점검 대상이며, 필요시 점검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무안공항 활주로 외곽의 방위각 시설(로컬라이저)의 안전 규정 위반 여부에 대해서는 국내외 규정과 전문가의 의견 수렴을 거친 후 판단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저작권자 © 이비엔(EBN)뉴스센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