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이 지난달 2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2025년 경제정책방향 상세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제공=연합]](https://cdn.ebn.co.kr/news/photo/202501/1647523_659636_2023.jpg)
정부는 올해 인공지능(AI) 분야에서 글로벌 G3 강국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관련 인프라를 확충하고 사업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다각적인 전략을 추진한다. 특히 AI, 바이오, 양자 기술 등 3대 게임체인저를 육성하기 위해 혁신전략도 수립할 예정이다.
2일 정부가 발표한 '2025년 경제정책방향'에는 국가 AI 컴퓨팅센터 구축과 같은 주요 계획이 포함됐다. 최근 국회를 통과한 'AI 기본법'의 안착을 돕기 위한 후속 조치도 마련된다.
이와 더불어 데이터센터 규제 개선, AGI(인공지능 일반) 연구개발(R&D) 등 AI 컴퓨팅인프라 종합대책은 올해 1분기 중 구체적으로 수립될 전망이다.
AI 중심 산업 육성을 위해 중소기업의 AI 활용 지원, 핵심 인재 양성 및 확보 방안도 포함된다. 바이오 분야에서는 AI를 활용한 연구개발 혁신을 골자로 하는 전략이 상반기에 발표되며, 한국형 바이오헬스 클러스터 혁신전략도 함께 제시될 예정이다.
양자과학기술 및 산업 발전을 위해 민관합동 양자전략위원회 출범과 더불어 하반기에 5개년 종합계획이 공개될 계획이다.
정부는 신산업과 서비스업 활성화를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고자 한다. 기후테크와 디지털 전환 서비스업 지원 외에도 중소서비스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규제 혁신 방안과 유망 분야 규제 실태조사가 시행된다.
업종별로 차별화된 수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주력한다. 에너지 부문에서는 급증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전력망 특별법 입법을 추진하고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균형 있는 전력원 확충 계획을 세운다.
또한 녹색국채 발행 등 기후금융 프로젝트와 탄소크레딧 시장 태스크포스(TF) 구성을 통해 탈탄소 규제에도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투자 촉진 역시 올해 경제 정책의 핵심 과제로 자리 잡았다. 역대 최대 규모인 55조원의 시설투자 자금을 공급해 공정 자동화와 핵심 기술 국산화를 지원하며, 항만 스마트화 펀드 조성과 세제 혜택 확대로 기업 투자 환경을 개선한다.
아울러 중소기업 성장 사다리를 구축해 유망 기업에 정책 자금을 지원하고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신속 창업 비자를 도입하는 등 글로벌화를 적극 추진한다.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시스템 반도체와 같은 초격차 기술 분야 스타트업 500곳 이상에 대한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정부는 이러한 대규모 전략들을 통해 국내 산업 구조를 고도화하고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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