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연합]](https://cdn.ebn.co.kr/news/photo/202501/1647745_659863_4257.jpg)
올해 초 주요 44개 그룹 총수의 전체 주식평가액이 지난해 초에 비해 6조6000억원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CXO연구소는 6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24년 대비 2025년 연초 기준 주요 그룹 총수 주식평가액 변동 조사' 도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대상 총수의 올해 초 주식평가액은 58조1584억원이다. 이는 작년 초의 64조7728억원 대비 1년 새 6조6144억원 줄어든 수치다. 감소율로 보면 10.2% 수준이다.
이 기간 44명 중 28명(63.6%)은 주식 가치가 하락, 16명(36.4%)은 상승했다.
최근 1년 새 주식재산 감소율이 가장 큰 총수는 이동채 전 에코프로 회장이다. 에코프로 주가 하락으로 주식 가치가 작년 초 3조1995억원에서 올해 초 1조3841억원으로 56.7% 감소했기 때문이다.
또 이용한 원익 회장(2390억원→1297억원, 45.7%↓),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6조1186억원→3조9527억원, 35.4%↓), 김홍국 하림 회장(1938억원→1323억원, 31.7%↓)도 주식 재산이 30% 이상 줄었다.
금액 기준으로는 주식 재산 1위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평가액이 14조8673억원에서 11조999억원으로 2조9574억원 줄어 감소 폭이 가장 컸다.
반면 주식평가액 증가율 1위는 박정원 두산 회장이다. ㈜두산의 주가 상승에 힘입어 평가액이 작년 초 1212억원에서 올해 초 3456억원으로 185.1% 늘었다.
경영권 분쟁을 겪는 영풍 장형진 고문의 주식평가액은 고려아연의 주가 상승 영향으로 작년 초 3843억원에서 올해 초 7023억원으로 82.8% 뛰었다. 또 정몽규 HDC 회장(2020억원→3364억원, 66.5%↑)과 장병규 크래프톤 이사회 의장(1조5415억원→2조4917억원, 61.6%↑)의 주식재산 증가율도 높았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장은 "44개 그룹 총수가 보유한 주식 종목은 140개 정도인데, 이 중 70% 정도가 최근 1년 새 주식 가치가 하락하면서 총수의 주식재산도 전반적으로 감소세를 피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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