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연합]
[제공=연합]

원·달러 환율이 7일 장중 1450원 밑으로 큰 폭 하락했다. 트럼프 정부가 관세 정책을 일부에만 반영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온 영향에서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후 1시35분 기준 1449.8원을 기록했다. 전날 주간 거래 종가보다 19.9원 하락한 수치다. 

환율은 전날보다 9.4원 하락한 1460.3원으로 개장한 뒤 하락 폭을 키웠다. 

앞서 밤 사이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측이 보편관세 공약을 일부 핵심 품목에만 적용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여파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이는 달러인덱스는 장중 107.75까지 떨어졌다. 관세 정책 개편 가능성에 강달러 전망에 힘이 빠진 결과로 해석됐다. 현재 달러인덱스는 108.22 수준이다.

저작권자 © 이비엔(EBN)뉴스센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