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철강 산학 프로젝트 최종 보고회에서 수상팀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한국철강협회]](https://cdn.ebn.co.kr/news/photo/202501/1649177_661496_3847.jpg)
한국철강협회 철강산업 인적자원개발협의체(철강 SC)가 지난 17일 대전 KT인재개발원에서 ‘제8회 철강 산학 프로젝트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 보고회는 철강업계와 학계가 함께 진행한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우수 과제를 시상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보고회에는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세아창원특수강, KG스틸, 고려제강 등 주요 철강업체 연구원들과 서울과기대, 부산대, 인하대, 한양대, 영남대, 한국공대, 창원대, 전북대, 충남대, 동아대 등 전국 10개 대학의 금속 전공 학생들이 참석했다. 학생들은 지난 8월 오리엔테이션을 거쳐 4개월간 철강기업 멘토와 함께 수행한 연구 과제의 결과를 발표했다.
최우수상, 서울과기대 팀…침탄 열처리 연구로 주목
최우수상은 서울과기대가 차지했다. 이 팀은 포스코와 협력해 수행한 ‘침탄 열처리에 따른 탄소농도와 미세조직의 변화’ 연구로 협회장상과 함께 상금 100만 원을 수상했다.
서울과기대 팀은 유한차분법과 유한요소법을 활용해 금속 내부의 탄소 농도 변화를 측정하고, GDS(Glow Discharge Spectrometer) 분석을 통해 탄소농도와 미세조직 간의 상관관계를 규명했다. 이 연구는 침탄 열처리 공정의 효율성과 품질을 높이는 데 중요한 기초 자료로 평가받았다.
우수상, 동아대·영남대 팀 선정
우수상은 동아대와 영남대가 각각 수상했다. 동아대 팀은 고려제강과 협력해 ‘고탄소 강선의 제조공정에 따른 미세구조와 물성의 상관관계’를 연구했으며, 영남대 팀은 동국제강과 함께 ‘고강도 내진 철근의 균일연신율에 미치는 합금원소의 영향’을 분석했다. 두 팀은 각각 협회장상과 상금 50만 원을 받았다.
협력의 장…취업 역량 강화 기여
철강 산학 프로젝트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혁신인재성장지원사업의 일환으로, 2017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철강산업 단지 지역에 위치한 금속 전공 학부생들이 철강 기업의 멘토와 함께 현업 문제 해결을 위한 연구를 수행하며 실무 경험을 쌓는다. 학생들은 기업 연구소 견학과 첨단 실험 장비 사용 기회를 통해 실질적인 역량을 강화한다.
홍정의 한국철강협회 산업지원본부장은 “철강 산학 프로젝트는 학생들에게 실무 경험을 제공하고 취업 역량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며 “학계와 업계의 협력을 통해 철강 산업에 관심을 가진 우수 인재가 지속적으로 유입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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