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연합]](https://cdn.ebn.co.kr/news/photo/202502/1650952_663434_1456.jpg)
고환율과 원자재 가격 상승 여파로 식품업계가 아이스크림, 초콜릿, 커피, 과자 가격을 올리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웰푸드는 전날 빼빼로 등 제품 26종의 가격을 오는 17일부터 평균 9.5% 인상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6월 17종 가격을 평균 12% 인상한 데 이어 8개월 만이다. 지난해 1700원에서 1800원이 된 초코 빼빼로(54g)는 2000원으로 오른다. 초콜릿 가나마일드(70g)는 2800원에서 3400원으로, 크런키(34g)는 1400원에서 1700원으로 각각 오른다.
빙그레는 다음달부터 아이스크림과 커피, 과채음료 등 일부 제품의 가격을 인상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가격 인상으로 빙과류인 더위사냥의 소비자가격은 800원에서 1000원으로 200원 오르고 슈퍼콘과 붕어싸만코 등은 1200원에서 1400원이 된다.
커피 제품인 아카페라 사이즈업(350㎖)은 2400원에서 2600원으로 오르고, 주스류인 따옴(235㎖)은 2400원에서 2700원이 된다. 자회사인 해태아이스의 부라보콘과 시모나 등도 1200원에서 1400원으로 오른다.
파리바게뜨는 오는 10일부터 96종의 빵과 25종의 케이크 등 일부 제품 가격을 평균 5.9% 인상한다. 2023년 2월 이후 2년 만이다. 소보루빵은 1500원에서 1600원으로, 그대로 토스트는 3600원에서 3700원으로 오른다.
커피 프랜차이즈도 가격 인상에 동참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지난달 24일부터 톨 사이즈 음료 22종의 가격을 200~300원 인상했다. 할리스도 같은 날 일부 제품 가격을 200~300원 올렸다. 폴바셋도 지난달 23일부터 주요 제품 가격을 200~400원 상향 조정했다.
저가 커피 브랜드도 원두 가격 인상을 버티지 못하고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컴포즈커피는 지난 3일 지난 2024년 브랜드 론칭 이후 10년 만에 아이스 아메리카노 가격을 300원 인상하며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했다.
최근 원부자재 가격 상승과 인건비·에너지 비용 증가로 인해 원가 부담이 커지면서 식음료업계 가격 인상이 불가피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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