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JW중외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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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제약은 A형 혈우병 치료제 '헴리브라'가 환자들의 통증 관련 삶의 질을 개선한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국제 학술지 '헤모필리아(Haemophilia)'에 게재됐다고 20일 밝혔다.

헴리브라는 A형 혈우병 환자의 부족한 혈액응고 제8인자를 모방하는 혁신 신약으로 이중특이항체 기술이 적용됐다. 이 치료제는 기존 제8인자 제제에 내성을 가진 환자와 비항체 환자 모두에게 사용 가능하며 최대 4주에 1회 피하주사로 예방 효과가 지속되는 것이 특징이다.

벨기에 류벤가톨릭대학교병원 세드릭 헤르만 교수 연구팀은 헴리브라 글로벌 임상 3상에 참여한 중증 A형 혈우병 환자 504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12세 이상 청소년 및 성인 환자들의 헴리브라 투약 후 78주간 관절 및 부기 통증 변화를 관찰했다.

연구 결과 '부기 통증이 전혀 없거나 거의 없다'고 응답한 환자 비율이 투약 전 37.0%에서 투약 13주 차에 84.0%로 크게 증가했다. '관절 통증이 전혀 없거나 거의 없다'고 응답한 환자도 30.0%에서 61.0%로 늘어났다. 이러한 통증 개선 효과는 최대 78주까지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8인자 치료제로 6개월 이상 예방 요법을 받았던 환자들에서도 헴리브라 투여 13주 후 통증 감소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부기 통증과 관련해 '통증이 전혀 없거나 거의 없다'고 응답한 비율이 41.7% 증가했으며 관절 통증에 대해서도 동일한 응답 비율이 29.2% 증가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이번 연구를 통해 헴리브라 예방요법이 출혈 예방을 넘어 혈우병 환자의 삶의 질 개선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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