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돋보기]는 품질과 디자인, 고객 만족 등 아파트 브랜드의 혁신 전략을 집중 조명하는 코너다.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자 니즈에 맞춰 새로운 주거 트렌드를 선도하는 아파트 브랜드의 생생한 이야기도 담는다. <편집자주> 

"삼성물산 아파트 브랜드 '래미안'이 우리 단지에 들어온다면, 적극 환영입니다. 업계 1위 기업을 싫어할 사람이 누가 있겠어요."

삼성물산 건설부문(삼성물산)이 눈여겨 보는 사업 현장. 이곳에선 삼성물산에 대한 긍정적 평가를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다. 27년 연속 국가고객만족도조사(NCSI) 아파트부문 1위, iF 디자인 어워드 2024 건축·인테리어 2개 부문 수상 등이 삼성물산의 위상을 높였다.

특히 재건축 사업 현장 또는 삼성물산 견본주택에선 아파트 브랜드 '래미안'에 대한 호감도가 매우 높게 나타난다. 높은 사업성과 특화된 설계가 수요자(입주자·입주예정자)의 눈길을 사로잡아서다. 업계 내 '집값 상승 견인 브랜드'로 불리는 래미안. 기업은 올해도 '래미안 충성 고객'을 확대해 나가는 중이다.

◆ 래미안 '27년 연속 NCSI 아파트 부문 1위'

래미안(來美安, RAEMIAN). 삼성물산에서 지난 2000년부터 사용한 아파트 브랜드 명이다. 미래지향적이며(來), 아름답고 편안한(美), 아파트(安)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약 20년 간 국내 건설사 중 유일하게 한자어로 사용되기도 했다.

하지만 2021년부터는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영문 표기만 채택하게 됐다. 당시 유행하던 음각 로고 스타일을 벗고, 브랜드 이미지를 시대에 맞게 재정비한 결과다.

새 옷을 입은 래미안은 그해 수요자들의 관심을 더욱 증폭 시켰다. 새 로고 공개와 함께 '시공품질과 사후서비스(A/S) 등 주거 만족도가 가장 높은 아파트'로 선정돼면서다.

당시 부동산R114는 '아파트 브랜드 주거 만족도' 설문 결과, 래미안이 ▲시공 품질 부문 ▲A/S하자보수 ▲사물인터넷(IoT) 첨단상품 ▲조경 ▲투자가치 ▲커뮤니티 부문 등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해 종합 1위를 달성했다고 전했다.

2022년, 삼성물산은 층간소음 연구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주거 내 머무는 시간이 길어져 국내 주택시장은 '층간소음 앓이'에 시달렸기 때문이다.

삼성물산은 ▲층간소음 차단성능 1등급 기술 인증획득 ▲등급별 층간소음 체험 가능성 연구시설 래미안 고요안(安)LAB 개관 등의 업적을 쌓았다. 그 결과 래미안은 25년 연속 'NCSI 아파트 부문 1위'라는 성과를 이어갈 수 있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 CI[출처=삼성물산 건설부문]
삼성물산 건설부문 CI[출처=삼성물산 건설부문]

◆ 래미안 충성고객은 올해도 확산 중

래미안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이어지자 충성 고객도 매년 증가세를 나타낸다. 특히 올해는 팬층이 평년보다 두터워진 것으로 보인다. 많은 수요자들이 향후 래미안 단지 매매 시 분양가보다 웃돈을 받을 수 있다고 판단해서다.

국내 부동산 시장 장기 침체로 최근 '분양 아파트 가격이 매매 시 높다'는 공식이 깨지는 상황 속에서도, 래미안은 신뢰도와 우수한 품질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가치를 유지하는 중이다.

이를 증명하듯 래미안 단지는 분양 때마다 예비 청약자들의 '과열' 양상이 기록된다. 

2023년 초 부동산 침체가 시작된 와중에도 서울 래미안라그란데는 468가구 모집에 3만724명의 선택을 받았다. 평균 청약 경쟁률 65.65대 1, 최고 경쟁률 전용 84㎡C 194.33대 1에 이르렀다.

비슷한 시기 ▲서울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대우건설) 경쟁률 14.03대 1 ▲서울 더샵 강동센트럴시티(포스코이앤씨) 59.29대 1에 그친 것과는 분위기가 대조된다.

2024년 7월엔 래미안 원펜타스 1순위 청약으로 청약홈 홈페이지 마비 사태가 발생했다. 청약홈 개설 이후 최초 사례다. 

당시 178가구 모집에 9만3864개의 청약 통장이 접수돼 평균 청약 경쟁률은 527.32대 1에 달했다. 최고 경쟁률은 전용 59㎡B 1604.88대 1을 기록했다. 

청약자들의 열기는 이후 공급된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평균 경쟁률 268.68대 1) ▲래미안 원페를라(151.62대 1)에서도 이어졌다.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 견본주택을 찾은 방문객들.[출처=EBN]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 견본주택을 찾은 방문객들.[출처=EBN]

◆ "특화 설계·인테리어가 수요자 마음 흔들었다"

예비 청약자들은 래미안이 '집값 상승 견인 브랜드'로 인식된 이유가 높은 사업성, 특화된 설계, 인테리어 등 때문이라고 평가한다.

내 집 마련을 위해 임장(부동산 현장을 다니며 정보를 조사하는 행위)을 다니는 40대 A씨는 "래미안은 예비 청약자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한 몸에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A씨는 "작년 말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 견본주택 방문 당시, 깔금한 유닛과 멋진 디자인이 기억난다"며 "삼성물산이 공급하는 곳은 대부분 사업성이 좋다. 높은 브랜드 평가에 훌륭한 입지까지 뒷받침 돼, 업계는 '집값 상승 견인 브랜드'라고 표현한다"고 부연했다.

실제 래미안의 인테리어는 국제 무대에서도 인정을 받고 있다. 지난해 삼성물산은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건축·인테리어 2개 부문 본상을 수상한바 있다. 수상작은 건축부문 래미안 원베일리의 지하공간 하이엔드 원 파크, 인테리어 부문 래미안 원베일리의 커뮤니티 더 브릴리아다.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란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미국의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힌다.

김명석 삼성물산 주택사업본부장은 "앞으로도 고객의 만족과 래미안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디자인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디자인 어워드 2관왕·고객만족도 27년 연속 1위 등 눈에 띄는 성과로 브랜드 가치를 높여가는 삼성물산. 래미안의 성장은 올해도 현재 진행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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