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는 1월 9일 롯데월드타워에서 '2025 상반기 VCM'을 개최했다. 본 회의에 앞서 계열사의 AI 우수 혁신사례를 소개하는 'AI 과제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신동빈 롯데 회장(왼쪽)이 롯데케미칼의 'AI 기반 컬러 예측 시스템'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출처=롯데]
롯데는 1월 9일 롯데월드타워에서 '2025 상반기 VCM'을 개최했다. 본 회의에 앞서 계열사의 AI 우수 혁신사례를 소개하는 'AI 과제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신동빈 롯데 회장(왼쪽)이 롯데케미칼의 'AI 기반 컬러 예측 시스템'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출처=롯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올해도 유통가 연봉 1위에 올랐다.

19일 기업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신 회장은 지난해 롯데지주에서 급여 38억원과 상여 21억7000만원 등 59억7200만 원을 받았다. 계열사별 보수 수령액은 롯데케미칼 38억원, 롯데쇼핑 19억6400만원, 롯데웰푸드 26억500만원, 롯데칠성음료에서 34억9300만원 등이다.

신 회장이 5개사에서 받은 보수는 178억3400만원으로 전년 대비 0.67% 늘었다. 사업보고서를 공시하지 않은 비상장사인 호텔롯데와 롯데물산에서 급여까지 포함하면 신 회장의 작년 보수는 200억원을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지난해 이마트에서 급여 19억8200만원과 상여급 16억2700만원 등 총 36억900만원을 받았다. 이는 전년 대비 2.4% 줄어든 수치다. 지난해 이마트가 흑자전환에 성공한 가운데 정 회장이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상여와 성과급을 줄였다고 신세계그룹은 설명했다.

정 회장의 모친 이명희 신세계그룹 총괄 회장과 부친 정재은 신세계그룹 명예회장은 지난해 이마트에서 17억6700만원씩을 수령했다. 이는 전년 대비 42.3% 줄어든 금액이다. 이 총괄회장 부부는 전년 대비 급여는 적게 받고 성과급은 받지 않았다. 이 총괄회장과 정 명예회장은 신세계에선 각각 12억6400만원을 받았다.

이 총괄회장 부부가 지난해 이마트·신세계에서 받은 전체 보수는 전년보다 37.5% 줄었다. 정유경 신세계 회장이 지난해 수령한 보수는 35억9600만원으로 전년보다 2.4% 줄었다.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은 지난해 현대백화점에서 50억4400만원을 받았다. 정 회장은 지난해 급여 37억200만원, 상여 13억4100만원을 수령했다. 이는 전년 대비 6.4% 늘어난 수치다.

정 회장의 동생인 정교선 부회장은 현대백화점에서 전년보다 2.1% 늘어난 17억6700만원을 받았다. 정 부회장은 현대홈쇼핑에서도 대표이사 보수 20억4300만원을 수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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