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에프앤비, 판교 신사옥. [출처=교촌에프앤비]](https://cdn.ebn.co.kr/news/photo/202506/1668002_683180_158.jpg)
교촌치킨이 배달 플랫폼 전략 재편에 나섰다. 기존 쿠팡이츠 채널에서 철수하고, 배달의민족을 중심으로 주문 채널을 재정비한다는 계획이다.
25일 교촌에프앤비에 따르면, 교촌치킨은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과 전략적 협약을 체결하고, 배민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유통 채널 운영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결정은 배민 측의 중개수수료 인하 제안 및 가맹점 대상 우대 조건 제공을 바탕으로 가맹점주들과의 협의를 거쳐 확정됐다.
현재 교촌치킨은 배민 외에도 요기요, 공공배달 애플리케이션(앱) ‘땡겨요’, 자체 운영 중인 교촌치킨 앱을 통해 주문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번 조정은 일부 채널 구조 효율화를 위한 조치로, 배민 단독 입점 형태는 아니며 소비자의 주문 접근성에는 변동이 없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교촌치킨과 배민 간 협약은 이르면 내달부터 적용될 예정이며, 2~3년 단위의 전략적 파트너십 유지를 전제로 장기적인 협력 방안도 검토 중이다.
교촌치킨 관계자는 “가맹점의 수익성 개선과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판단”이라며 “중개수수료 절감뿐 아니라 다양한 할인 프로모션, 마케팅 협력 방안도 함께 추진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촌에프앤비는 향후 가맹점과의 동반 성장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다양한 플랫폼과의 협업을 통해 지속 가능한 유통 전략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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