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국내 편의점 매출이 ‘소비쿠폰 특수’와 이른 무더위 덕분에 4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연합]](https://cdn.ebn.co.kr/news/photo/202508/1676169_692752_5038.jpg)
지난달 국내 편의점 매출이 ‘소비쿠폰 특수’와 이른 무더위 덕분에 4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산업통상자원부 발표 자료에 따르면 7월 주요 23개 유통업체의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9.1% 늘어난 16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온라인 부문은 15.3%, 오프라인은 2.7% 증가하면서 전체 유통업계가 대체로 성장세를 보였다.
오프라인 부문에서는 백화점(5.1%), 편의점(3.9%), 기업형 슈퍼마켓(SSM, 1.8%)이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 반면 대형마트는 2.4% 감소해 업황 부진을 이어갔다.
산업부는 편의점의 경우 소비쿠폰 사용과 폭염 영향으로 방문객이 늘어난 반면, 대형마트는 쿠폰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 데다 온라인 쇼핑 확산으로 발길이 줄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대형마트 매출은 올해 들어 1월과 5월을 제외하고는 매월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온라인은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소비자의 비대면 구매 확대와 업계의 판촉 경쟁, 음식 배달과 e-쿠폰 등 서비스 수요 증가가 주된 요인이다. 7월 온라인 매출 비중은 전체의 54.3%로, 작년보다 2.9%포인트 상승했다. 통계 집계가 시작된 이후 온라인 매출은 단 한 차례도 감소하지 않고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품목별로 보면 오프라인에서는 해외 유명 브랜드(11.3%), 서비스·기타(4.4%), 식품(2.7%)이 성장을 이끌었다. 온라인은 서비스 부문(24.9%)과 식품(24.2%)이 강세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백화점(롯데·현대·신세계), 대형마트(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편의점(GS25·CU·세븐일레븐), SSM(이마트에브리데이·롯데슈퍼·GS더프레시·홈플러스익스프레스) 등 13개 오프라인 업체와 SSG닷컴, 쿠팡, 11번가 등 10개 주요 온라인 유통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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