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목록 ( 총 : 13건)
-
[EBN 칼럼] 새벽배송 전면금지, 법적인 문제는
새벽배송은 전날밤에 온라인으로 주문한 상품을 다음날 새벽 일찍(보통 아침 7시 이전) 집 앞까지 배달해 주는 서비스를 말합니다.AI를 통해 새벽의 정의를 살펴보면 자연 현상으로서의 새벽, 즉 해뜨기 직전부터 이른 아침까지의 시간을 말하지요. 태양은 아직 지평선 위로 떠오르지 않았지만, 주위가 차츰 밝아오는 시간대입니다.푸르스름한 하늘이 밝아 오르는 시점으로, 깊은 밤을 뜻하는 심야와는 구별됩니다. 시간 구획으로서의 새벽, 현대 한국에서는 흔히 자정(0시)부터 오전 6시 사이까지를 넓은 의미로 '새벽(해가 뜨기 직전의 어두운 시간)'
-
[EBN 칼럼] ‘콜마1차전’ 장남 승리→'주식반환' 2차전 끝은
콜마그룹 경영권 분쟁 1라운드가 윤상현 콜마홀딩스 부회장의 승리로 일단락됐습니다.윤상현 부회장은 본인의 여동생인 윤여원씨가 대표로 있는 콜마비앤에이치에(콜마BNH), 본인 측 후보였던 이승화 전 CJ제일제당 부사장과 함께 사내이사로 선임되어, 이사회 구성원으로 공식 입성했습니다.이제 시장은 이들의 분쟁 2라운드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윤동한 회장 측이 윤 부회장에서 제기한 주식반환 소송의 핵심은 부담부 증여에 대한 객관적인 입증에 달렸습니다.앞서 콜마홀딩스(윤상원 부회장)와 콜마BNH(윤여원 대표)는 치열한 소송전을 벌였습니다. 콜마
-
[EBN 칼럼] 신뢰 곤두박질 더본코리아, ‘주가의 신’으로 돌아올까
더본코리아는 지 달 9일 백종원, 강석원 각자 대표 체제에서 백종원 단독 대표 체제로 변경한다고 밝혔습니다. 더본코리아의 2인자로 내부 운영을 맡아온 강석원 부사장이 각자 대표로 전면 배치된 것을 두고 백종원 의존도를 분산하자는 의도가 큰 것으로 업계에서 예측했습니다. 더본코리아는 실제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에서 '백종원 대표이사의 질병·사고·평판 하락 등이 일시적으로 브랜드 가치와 수익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대표 1인 체제에 대한 잠재 리스크를 직접 명시하기도 했지요. 각자 대표 체제는 각 대표이사가 다른 대표와 상의없이
-
[EBN 칼럼] 한국앤컴퍼니 조현범 회장 구속과 주가급등…이유는
한국앤컴퍼니그룹 조현범 회장이 지난달 29일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습니다. 그는 200억 원 대 횡령, 배임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는 지난 2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배임) 혐의로 기소된 조 회장에게 일부 배임 혐의에 대해 징역 6개월, 나머지 혐의에 대해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한다고 밝혔습니다.조 회장은 지난 2014~2017년 한국타이어가 조 회장, 그의 형 등이 대부분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계열사 한국프리시전웍스(MKT)에서 875억 원 규모의 타이어
-
[EBN 칼럼] 옅어진 뉴진스 분쟁→하이브 재상승…하지만 이게 끝?
'K팝 공룡' 하이브가 파죽지세입니다. 하이브는 역대급 실적을 달성했다고 지난달 29일 밝혔습니다. 올해 1분기 하이브 매출은 5000억원을 넘어서며 창사 이래 최고 업적을 실현했지요. 이는 소속 아티스트들의 활약 덕분입니다.방탄소년단 제이홉과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일명 '투바투') 등의 월드 투어나 단독투어 등 공연 부문 매출이 같은 기간 대비 3배 이상 뛰어올랐기 때문이죠.올 2분기에도 방탄소년단 진의 컴백, 세븐틴, 엔하이픈, 보이넥스트도어 등의 새 앨범 발패, 르세라핌의 월드 투어 등으로 호실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합니다
-
[EBN 칼럼] 고연봉 '셀프승인' 제한→기업가치 끌고가는 구원투수로
정기주주총회 시즌이 지났습니다. 이사보수한도 승인 안건에 있어 대주주인 이사 의결권을 자체적으로 제한한 기업이 있어 눈길을 끌었습니다.극소수지만 KISCO홀딩스, 남양유업, 만호제강이 금번 정기주주총회에 올린 이사보수한도 승인의 건에서 주주인 임원의 의결권을 제한했지요.KISCO홀딩스는 올해 정기 주주총회의 제6호 의안인 '이사보수한도 승인의 건' 표결에서 이사의 의결권을 제한했습니다. 특히 회사 지분 39.95%를 보유한 장세홍 대표이사의 지분율이 전체 제한됐지요.과거에도 KISCO홀딩스와 같이 자발적으로 이사보수한도 승인 안건에
-
[EBN 칼럼] 교보생명 주식 분쟁 일단락…전무후무한 비상장사 주당가치 고무줄 논란
교보생명 신창재 회장과 재무적 투자자(FI)의 장기적 분쟁이 끝을 향하고 있습니다. 어피니티 컨소시엄(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 IMM PE, 베어링 PE, 싱가포르투자청)은 2012년 교보생명 지분 24%(어피니티 9.05%, IMM PE 5.23%, EQT파트너스 5.23%, 싱가포르투자청 4.50%)를 주당 24만5000원에 총 1조2054억 원 규모로 매입하였습니다. 이 때 2015년까지 상장하지 않으면 풋옵션 행사가 가능하다는 내용이 포함된 주주간 계약이 체결되었습니다. 그런데 교보생명이 약속한 기간 내 상장에 실패하였고, 2
-
[EBN 칼럼] 눈물전자가 웃음전자 되는 법
상법 개정을 두고 논쟁이 길어집니다. 최근 논의되는 상법 개정안은 이사의 의무를 확대하고 주주 참여를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사의 충실의무 대상을 회사에서 주주 전체로 확대하는 것이 골자입니다.한국경제인협회는 상법 개정안이 시행된다면 상장기업의 상장 유지비용이 13%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였습니다. 증가 원인으로는 회계 등 감사 비용 증가가 37.7%로 가장 높았고, 공시 의무 확대(23.8%)와 지배구조 규제 강화(17.2%)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기업들은 소송 비용도 증가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습니다.반면 상법
-
[EBN 칼럼] 소외된 ‘K-주식’, 주류가 되려면?
“전 세계 상장된 대다수의 기업들은 주요 지수에서 벗어나 있으며 상대적으로 적은 관심을 받습니다. 모든 기업이 다 애플과 테슬라처럼 대중적 인지도를 얻을 수는 없으니까요. 훌륭한 경영진이 운영하는 뛰어난 기업 중에서도 그 품질에 대한 적절한 가격 책정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러한 잘못된 가격 책정은 기업이 오해로 인해 평가 절하를 당할 경우 극단적인 수준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영화 She's All That에서 주인공 레이니 보그스가 어색한 외모에서 머리를 풀고 안경을 벗으면서 가까운 졸업파티의 여왕으로 변
-
[EBN 칼럼] 한국주식 투자수익률이 불안정한 이유
'시겔 상수'(Siegel's Constant)란 개념이 있습니다. 글로벌 자본시장에서 중요하게 인용됩니다. 시겔 상수란 장기투자의 대가인 제레미 시겔이 발견한 개념으로 주식이 오랜 기간 안정적으로 실질 수익률을 제공해왔다는 것을 말하죠.시겔은 미국 주식이 연평균 약 6.5%~7%의 실질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밝혀 한때 반향을 이끌었습니다. 1800년대 초부터 200년 이상의 데이터 분석을 통한 결과입니다. 또 주식투자는 단기 리스크는 높으나 장기 리스크는 낮다고 강조하구요.또한 시겔에 따르면, 주식은 장기적으로 채권, 부동산, 원자
-
[EBN 칼럼] 고려아연의 '고무줄' 유상증자…'득과 실'을 따져봤습니다
주고받기식 공개매수가 치열했습니다. 고려아연과 영풍·MBK 연합의 경영권 분쟁 얘깁니다. 고려아연 측이 결국 '폭탄 유증'까지 던져 시장의 파문이 커졌습니다. 고려아연은 지난달 30일 이사회를 열어 보통주 373만2650주를 주당 67만원에 일반 공모 형태로 신규 발행키로 했습니다. 발행주식의 20%에 육박하는 규모죠.고려아연은 불과 얼마 전 자사주 공개매수를 89만원에 진행한 바 있습니다. 그것도 차입금을 빌려 진행했던 것입니다.차입을 통해 89만원에 자사주를 매입하고, 곧바로 다시 유상증자를 통해 67만원에 주식을 발행하는 행위
-
[EBN칼럼] K-기업 밸류업 어려운 이유, 바로 이것 때문
#. 유니온베이, 지오지아, 앤드지 등 다양한 브랜드로 소비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신성통상을 기억하시는가. 신성통상은 최근 일본 SPA브랜드인 유니클로의 대항마로 손꼽혔던 탑텐까지 선전하며 국민 브랜드로 활동하고 있는 기업이다. 일본 제품 불매운동으로 한때 토종 브랜드 탑텐을 향한 소비자의 사랑은 뜨거웠다. 특히 신성통상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기념 패팅 자켓, 이른 바 ‘평창 롱패딩’을 만들어 판매하면서 더욱 유명세를 탔다. 품질은 좋고, 가격은 합리적이라는 인식도 신성통상의 매출 상승에 기여했다.이렇게 신성통상의 사업이 지속
-
[EBN칼럼] 이커머스 기업의 ‘생존’ 경쟁력, 무엇으로 확인할까
변호사지만 이커머스 기업인으로 6년 가까이 종사했던 당사자로서 최근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가 더욱 안타깝게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다.최근 온라인 시장 구조는 쿠팡, 컬리, 오아시스마켓을 중심으로 직매입하여 판매하는 형태가 확대되어 가고 있다. 직매입 형태(통신판매업)는 이커머스 기업이 상품을 직접 매입한 후 공급자가 되어 온라인 판매하는 구조를 가리킨다. 온라인 플랫폼상 거래가 일어나도록 하여, 플랫폼 수수료를 수취하는 기존의 오픈마켓(통신판매중개업) 구조와 운영 방식과 수익 구조가 전혀 다르다.네이버, 카카오톡 선물하기, 11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