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양육가구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공=픽사베이]](https://cdn.ebn.co.kr/news/photo/202411/1643014_654325_3453.jpg)
'멍냥이'(개·고양이) 등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구가 늘어나면서 관련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제약산업도 예외가 아니다. 동물용 건강기능식품이나 의약품을 찾는 이른바 '집사'들이 늘고 있다. 이에 제약사들은 이들을 사로잡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13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개, 고양이) 양육가구가 급증하면서 지난 2018년 기준 635만 마리에 그쳤던 반려동물 수는 2022년 799만 마리로 약 25.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통계청이 발표한 일반가구수가 2207만 가구였던 점을 고려하면,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구는 약 36.2%에 달하는 수준이다. 다만 한 가정에 여러 마리를 키울 수 있어 정확한 수치는 아니더라도 반려동물에 대한 수요는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반려동물 양육가구가 늘면서 관련 시장도 확대되고 있는데, 동물의 사료나 용품들 외에도 헬스케어를 위한 동물용 건강기능식품도 다수 출시되며 시장이 커지고 있다.
이에 제약사들 역시 동물용 헬스케어 시장에 참여하면서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는 등 브랜드 인지도를 알리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대웅제약의 반려동물 헬스케어 기업 대웅펫은 지난달 유기묘 보호소인 사단법인 야옹아안녕을 찾아 봉사활동을 진행하며 대표 영양제인 ‘임팩타민펫’을 비롯한 다양한 제품과 반려동물용 간식을 기부한 바 있다.
여기에 대웅펫은 반려동물 전용 건기식을 온라인에 이어 대형마트를 통해 판매하며 소비자 접점도 늘리고 있다. 이마트 몰리스펫 매장에서 △베아제펫 △임팩타민펫 강아지 △애니웰 식물성 rTG 오메가 3 등 브랜드 대표 제품 3종을 판매하며 향후 오프라인 유통 시장으로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동아제약은 펫 헬스케어 브랜드 ‘벳플’을 통해 오는 15~17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4 메가주 일산’에 참가한다. 이를 통해 벳플 영양제 시식 체험 기회 제공과 할인 행사를 진행하는 등 제품 홍보에 나섰다.
반려동물 전문의약품을 취급하는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은 9일 스타벅스 더북한강R점에서 ‘킁킁쿵쿵 캠페인’을 개최하고, 반려견의 심장 건강 및 구충 관리의 중요성을 공유하고, 심장병 예방 필요성을 알렸다.
이외에도 동국제약, 유유제약, 일동제약, 종근당바이오 등이 반려동물용 건기식이나 의약품 개발·판매에 팔을 걷었다.
업계 관계자는 “반려동물 시장이 커지고는 있다고 하지만 아직 반려동물용 건기식이나 의약품 등에 대해서는 모르는 이들이 많은 것 같다”며 “향후 대중적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소비자들과 함께하는 행사를 기획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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