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과 오찬 간담회 중 발언하고 있다. [출처= 연합]](https://cdn.ebn.co.kr/news/photo/202509/1679133_696195_3437.jpg)
이재명 대통령이 국내 주식시장 부양 의지를 다시 한번 강하게 드러냈다. 이 대통령은 1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우리 주식시장에 대해 누가 ‘국장 탈출은 지능 순’이라고 얘기하지 않았나”라며 “빨리 ‘국장 복귀는 지능 순’이라는 말이 생기도록 만들어야겠다”고 말했다.
‘자본시장 정상화, 새로운 도약의 시작’이라는 제목으로 열린 이번 간담회는 이 대통령이 자본시장 활성화 의지를 밝히는 자리로, 특히 ‘코스피 5000 시대’를 향한 정책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자본시장 정상화가 국정 운영과 경제 정책의 핵심 과제 중 하나”라며 “예측 가능한 시장 환경, 합리적인 의사결정 체계, 생산적 금융 확대가 자본시장 발전의 열쇠”라고 밝혔다.
그는 불공정 거래나 불투명한 경영, 주가 조작 등 문제에 대해 “꽤 진척이 돼가고 있다”며 개선 의지를 나타냈다. 또한 상법 개정을 통한 의사결정의 투명성 강화, 한반도 정세 안정과 연계한 예측 가능한 정책 환경 조성 등도 주요 과제로 언급했다.
특히 생산적 금융에 대해 강조하며 “우리나라에 자금은 많지만 부동산 중심의 투자 구조는 국가경제를 불안정하게 만들고 있다”며 “금융시장이 생산적 영역으로 물꼬를 틀 수 있도록 구조를 개편 중인데 당장은 성과가 나지 않겠지만 방향이 명확한 만큼 자본시장 정상화에 꽤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에게 유효한 투자수단으로 주식시장 활성화는 필요하고 약간 성과가 있어서 다행”이라며 “합리적이고 객관적으로 잘 분석해 국민들에게 투자 기회를 많이 제공해주면 결국 국부를 늘리고, 우리 기업들한테도 기회를 만들어 주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는 최영권 한국애널리스트회 회장을 비롯해 박희찬 미래에셋증권 상무,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상무, 조수홍 NH투자증권 상무, 김동원 KB증권 상무, 김혜은 모간스탠리증권 상무 등 16명의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후보 시절이던 지난 4월에도 리서치센터장들과 간담회를 열고 자본시장 발전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이날 참석자들을 향해 “그때 뵌 분들이 그대로 계신다니 반갑다”며 유쾌한 분위기 속에서 간담회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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