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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기사목록 ( 총 : 24건)

  • [EBN 칼럼] AI 블랙홀

    Everything Rally(모든 자산 가격이 동반 상승) 국면이 흔들리고 있다. 미국 달러를 제외하면 올해 강세를 보였던 거의 모든 자산 가격이 조정 국면이다. 트럼프 정부 이후 기세가 좋았던 비트코인 가격은 10월 6일 이후 -25.5% 하락하며 올해 상승 분을 거의 반납했다. 금 가격도 10월 20일 이후 -6.8% 하락했다.글로벌 주식시장도 예외는 아니다. 미국 M7 주가는 10월 29일 이후 -8%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10.5% 떨어졌다. 투기적인 밈주식(이익이 나지 않는데도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급등

  • [EBN 칼럼] 전부 AI 때문이다

    희토류는 걱정하는 만큼 희귀하지 않다. 하지만 지구 표면에 섞여 광범위하게 흩어져 있다. 그러다 보니 희토류 자체를 추출하기가 어렵다. 여기에 추출 과정에서 환경 문제가 동반된다. 환경 문제가 자유로운 중국 남부지역이 전세계 희토류 90%를 차지하는 이유 중 하나다. 대표적인 희토류는 디스프로슘(dy)이다. 전기차 모토, 풍력 터빈, 로봇 등에 사용된다. 반도체·레이저 소재 및 방위산업에도 쓰인다. 지난 10월 9일 중국 정부는 희토류 수출 규제를 강화했다. 예컨대 오는 12월 1일부터는 해외 기업들이 제품을 만들 때 중국산 희토류

  • [EBN 칼럼] 미국 연준의 위험한(?) 선택

    9월 16~17일 미국 FOMC회의 결과에 대한 의구심은 많지 않다. 금리인하 자체는 더 이상 확률 문제가 아니다. 25bp냐, 50b냐의 선택으로 굳어졌다. 미국 고용이 나빠지고 있다는 것이 분명해졌기 때문이다. 지난 8월 미국 신규 일자리 수는 2.2만명 증가했다. 이는 지난 12개월 월 평균 7.1만명 증가의 삼분의 일 수준을 밑돈다. 그러나 시장 예상과는 달리 필자는 과연 미국 연준의 금리인하가 미국 경제에 바람직한 지는 확신이 없다. 아마도 이번 금리인하는 필요 이상의 조치라고 생각된다. 즉, 주식시장 버블을 시작하는 위험

  • [EBN 칼럼] 미국 Tech 투자의 숨겨진 약점

    7월말 이후 글로벌 증시 상승세는 약해졌다. 공교롭게도 8월 1일 트럼프 관세 유예 기간 이후주식시장 방향성이 뚜렷하지 않다. 지난 4월 이후 글로벌 증시가 나름 가파르게 회복하기도 했다. 쉬어 가도 이상하지 않다.투자자들의 관심은 연준의 금리인하 여부와 정부의 세법개정안에 맞춰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글로벌 증시를 움직이는 열쇠는 AI 투자와 그 속에 숨겨진 기업들의 숨은 체력에 달려 있다. 8월 1일 발표된 미국 고용보고서의 충격(5~6월 동안 25.8만명 일자리 하향 조정) 후 미국 경기 전망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분위기다.

  • [EBN 칼럼] 미국의 저력

    국내 증시가 뜨겁다. 하지만 국내 증시 만큼이나 놀라운 저력을 보여준 것은 미국 증시였다. 미국 S&P500은 지난 6월 27일 재차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직전 사상 최고치는 2월 19일 6144pt).S&P500은 지난 4월 7일 15개월래 최저로 18% 하락한 다음 27% 반등했다. 4월 9일 트럼프 정부의 상호관세 유예가 강력한 반전의 계기였다. 최근 이란·이스라엘이 전쟁 12일 만에 휴전을 한 점과, 해외 투자에 대한 관세 정책을 폐지하겠다는 베센트 장관의 언급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주가 측면에서는 역시 테크 업체 주가

  • [EBN 칼럼] 대선 이후 한국 증시

    대선에서 승리한 대통령은 늘 새로운 미래를 약속했다. 대개 통합과 경제를 우선시하겠다고 공언한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 누가 되든, 국내 경제의 구조적인 둔화를 거스르지는 못했다. 단적인 사례가 성장률이다.국내 경제 성장률은 줄곧 떨어졌다. 대통령 재임기간 경제 성장률이 직전 대통령 당시를 넘어선 경우는 없었다. 김대중 대통령 재임기간 국내 경제성장률은 평균 5.7%였고, 노무현 대통령 당시는 연 4.7%였다. 이명박 대통령 3.4%, 박근혜 대통령, 3.2%, 문재인 대통령 2.6%, 윤석열 대통령 2.1%였다. 그 누구

  • [EBN 칼럼] 어쩌다 '마라라고 합의'

    ‘마라라고 합의’는 트럼프 대통령의 플로리다 자택인 마라라고 리조트 이름을 딴 가상의 경제·무역 정책 구상을 의미한다. 1985년 ‘플라자 합의’에 빗대어 만들어진 말이다. 내용은 미국 달러가치를 약세로 유도하고, 미국 무역적자를 줄이기 위해 주요 교역대상국들과 환율과 무역 조건을 협의하는 것이다. 실제 ‘마라라고 합의’는 없다. 가능성도 낮다. 그런데도 미국 달러는 약하다(연초 이후 달러 -8%). 반면 미국 이외 주요국 통화는 강해지고 있다. 극적인 사례가 대만달러다. 5월초 연휴 동안 대만달러는 미국 달러 대비 이틀 동안 10

  • [EBN 칼럼] 월스트리트와 메인스트리트

    지난 2일 트럼프의 상호관세는 악몽이었다. 이후 글로벌 증시는 수직낙하했다. 단 3거래일 동안 미국 S&P500은 10% 하락했다. 독일, 프랑스 증시는 12% 넘게 빠졌다. 홍콩항셍지수는 14.5% 밀렸다. KOSPI는 7% 넘게 하락하며, 2,300pt대로 내려 앉았다. 연초 이후 상승 폭을 전부 토해낸 것이다. 경험상 이러한 주가 급락은 기회요인이었다. 최근 주식시장 변동성(VIX 47, VKOSPI 44)이면, 시장의 공포는 정점 근처라고 볼 필요가 있다. 이 정도 변동성이 발생한 사례가 많지도 않고, 발생한 후 3개월 후

  • [EBN 칼럼] 대통령이 경기 침체를 만들 수 있을까?

    미국 증시가 트럼프 정책의 역풍을 맞고 있다. S&P500은 지난달 19일 고점 이후 -8.6% 하락했다(동기간 나스닥 -13.4%, 3월 11일 기준). 미국 빅테크 주가가 크게 밀렸다. 미국 장기금리는 떨어졌다(미국 10년물, 4.2%). 안전자산 선호가 강해진 것이다. 계기가 있었다. 이달 7일 미국 스캇 베센트 재무장관은 최근 경제 상황에 대해 미국 경제가 정부 중심에서 민간 중심으로 전환되는 디톡스(해독) 기간이라고 했다. 여기에 지난 9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를 부과하는 과정에서 올해 침체 가능성을

  • [EBN 칼럼] 딥시크 여파와 다음 혁신

    글로벌 금융시장은 관세와 미국 통화정책, 러우 전쟁 종전 등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에 주목하고 있다. 그러나 설 연휴 때 알려진 중국 AI 딥시크(DeepSeek)가 미친 파장은 소리 없이 퍼지고 있다. 단적인 사례가 있다. 중국 테크 업체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이다. 2024년초 이후 미국 M7을 비롯한 빅테크 주가는 여전하다. 딥시크 충격이 없지는 않았지만 심각하지 않았다. 그러나 변화가 있다. 동 기간 동안 항셍테크 지수가 올랐다.지난달 24일 이후 나스닥지수는 정체 국면이다. 반면 홍콩항셍지수는 8.9%, 항셍테크 지수는

  • [EBN 칼럼] 잘 나가는 미국과 연초 국내 증시가 강한 이유

    미국 증시 버블에 대한 질문을 자주 받는다. 미국 주식시장이 싸지는 않다. 지난해 12월 미국 S&P500 12개월 예상 실적 기준 PER은 22.8배다. 이보다 더 높았던 적이 별로 없다. 닷컴버블 국면이었던 2000년 초 24.3배, 2022년 주가 급락 전 23.1배까지 올랐다. 역사적인 측면에서 볼 때, 현재 미국 주식시장은 상당히 비싸다. 미국 증시는 괜찮았다. 원론적으로 금리 상승은 주식시장에 부담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최근 금리 상승은 인플레보다 성장률 호조에 기인한다. 경기와 기업실적이 양호해 금리부담을 이겨낼 수

  • [EBN 칼럼] 불확실성의 클라이막스

    지난 3일 이후 한국 사회를 강타한 정치 혼돈 속에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는 자산은 국내 주식과 원화다. 9일 원달러 환율은 장중 1440원까지 올랐다. 2022년 10월 24일 이후 최고치다. 원달러가 1500원대까지 오를 것이라는 우려가 높다. 전통적으로 원화는 위기에 취약했다. IMF 외환위기 당시 원달러는 890원대에서 2000원대까지 올랐다. 글로벌 금융위기였던 2009년 3월 원달러는 1600원대에 육박했다.다행히 원화가치는 위기가 끝나면 빠르게 제자리를 찾았다. 원달러는 지금과 비교하기 어려운 극단적인 경우인 IMF

  • [EBN 칼럼] Post Election

    지난 5일 열렸던 미국 대선 결과는 예상과는 달랐다. 전혀 박빙이 아니었다. 2017년 이후 다시 Red Sweep, 즉 미국 공화당이 대통령과 함께 상원과 하원을 모두 장악하게 됐다. 진보언론들이 주도하는 여론조사 결과와는 달리, 평범한 미국인들은 지난 4년간 바이든 정부 정책에 대해 만족하지 못했다는 반증이다.국내 금융시장에 호재는 아니다. 하지만 점차 안정을 찾아갈 가능성이 높다. 금융시장은 이미 2017~2020년 한 번 겪어보았다. 미국 경제와 금융시장이 나쁘지 않다면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부정적 여파도 제한적일 가능성이

  • [EBN 칼럼] 반도체 제국의 그림자

    최근 주식시장과 관련해 가장 문의가 많았던 질문은 두 가지다. 하나는 국내 증시는 왜 이런가와 다른 하나는 삼성전자 주식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것이다.먼저 이번 3분기 삼성전자의 잠정실적 발표(영업이익 9.1조 원)에서 나타났듯 실적 결과는 썩 좋지 않다. 그러나 국내 증시도, 삼성전자 주가도 더 밀릴 정도는 아니다.10월 15일 기준 밸류에이션 숫자로만 보면 코스피의 12개월 예상 실적 기준 PER은 8.8배다. 2010년 이후 지난 15년의 추이를 보면, PER이 지금보다 더 낮아졌던 국면은 코로나19, 미중 무역 갈등,

  • [EBN 칼럼] 문제는 중국이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글로벌매크로팀장글로벌 금융시장의 관심은 온통 미국 대선에 쏠려 있다. 현지 시간 9월 10일 미국 대선 토론 이후 해리스 부통령의 우위가 확인됐다. 당일 미국 국채금리와 달러화는 아시아 시장에서 하락했다.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해리스 수혜주로 분류할 수 있는 2차전지와 신재생에너지 업체 주가가 올랐다. 반면 트럼프 수혜주로 분류될 수 있는 방위산업과 은행 주가는 부진했다.미국 대선에 가려 있지만 주목해야 하는 금융시장 변화는 국제유가 하락이다. 브렌트 유가는 배럴당 70달러를 하회했다. 2021년 12월 이후 가장

  • [EBN 칼럼] 폭풍이 지나간 이후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글로벌매크로팀장이달 5일 발생한 글로벌 주식시장의 패닉은 진정됐다. 지난 7월 고점 이후 주가 하락률을 보면 대부분 국가들의 주가가 하락했다. 그런데 모두 급락한 것은 아니다.미국 반도체 주가와 일본 주가가 각각 23%와 25% 떨어졌다. 반도체 비중이 높은 KOSPI와 대만 주가도 각각 16%와 19% 하락했다. 일본과 반도체·Tech 쪽에 문제가 있었던 것이다. 다행히 일본 엔화에 대한 불안은 잠잠해졌다. 엔화 약세 포지션은 7월 중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대였다. 급기야 지난 7일 일본중앙은행

  • [EBN 칼럼] 화려한 종목 장세는 지나고

    올해 내내 글로벌 주식시장에서는 두 가지 화두가 거론되고 있다. 하나는 반도체로 대표되는 인공지능(AI)이며, 다른 하나는 미국 금리인하 기대와 시점 논란이다.AI 기대는 꾸준하다. 반면 금리인하 기대와 시점 논란은 상반기 내 계속 반복되고 있다. 그렇다면 미국 금리인하 기대가 현실화되지 못하고 있는데도 미국 증시가 강한 이유는 무엇일까?직관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것은 미국 경제가 금리에 덜 민감한 구조로 전환됐기 때문이다.실제 미국 자동차 대출금리는 8~9%에 육박하지만 신규 자동차 판매는 크게 감소하지 않았다. 마찬가지로 주택담

  • [EBN 칼럼] 밸류업 프로그램의 미래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글로벌매크로팀장지난 2일 2차 기업가치 제고 계획 가이드라인이 공개됐다. 1차 때와 크게 달라진 것이 없었다. 자사주 소각 기업들에 대한 법인세 인하, 배당에 대한 분리 과세 등 세금과 관련된 내용은 추후 정부가 추진할 예정이라고 했을 뿐 구체적인 내용까지 공개되지는 않았다.그러나 실망할 필요는 없다. 일본의 사례를 좀더 살펴 보면 정부 정책만이 기업가치를 제고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예컨대 일본 상사주식이 대표적인 지배구조 개선 수혜를 본 업체들이다. 헤지펀드 엘리어트는 워런버펫이 매수한 것으로 유명한 스미토

  • [EBN 칼럼] 엑슨모빌 주가 선전의 의미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글로벌매크로팀장매그니피센트 7(magnificent 7) 멤버 교체 논의가 있다. 올해 M7 성과가 천차만별인 탓이다.올해 주가 상승 측면에서 부상하는 업체가 있다. 전통 에너지 기업 ‘엑슨모빌(XOM)’이다. 엑슨모빌이 새로운 혁신 기업이라고 보기 어렵다. 그러나 올해 주가가 18% 이상 올랐다. M7 업체들 가운데 ‘엔비디아’, ‘메타’ 다음이다. M7에 뒤쳐지지 않는다.최근 엑슨모빌 주가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4월 10일 기준). S&P500 대비 상대강도 측면에서는 2023년 내내 부진했으나 3월 이후

  • [EBN 칼럼] 중국의 눈물과 ‘성장주’의 기회

    M(Magnificent)7의 지형이 달라지고 있다.올해 들어 주가가 부진한 테슬라에 이어, 최근에는 애플 주가도 약했다. 반면 엔비디아 주가는 고공행진 중이다. 현기증이 날 정도다. 이러한 차이는 연초 이후 주가 등락률을 비교해 보면 명확해 진다.연초 이후 M7 기업들 가운데 주가가 하락한 기업은 세 개다. 테슬라(-27%), 애플(-12%), 알파벳(-5.0%) 등이다.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미국 주식시장에서도 이들 주가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M7도 모두 같지는 않은 것이다.테슬라와 애플 주가가 부진한 이유는 중국 매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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