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에 통일부 장·차관 외부일정 취소…간부회의 개최

통일부는 4일 아침 김영호 장관 주재로 비상계엄 선포·해제와 관련한 간부회의를 열어 북한 동향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날 김 장관은 외부 일정을 취소하낟. 

통일부는 간부회의 후 취재진에 배포한 공지문에서 "원칙에 입각한 대북정책 기조를 견지하면서 한반도 상황의 안정적 관리에 주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날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및 해제 조치 이후 소집된 이날 간부회의에는 실·국장과 본부 총괄과장 등 주요 간부가 참석했다.

김 장관은 이날 오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해외지역회의(유라시아) 정책설명 일정을 취소했다.

김수경 차관도 주한 아세안 대사단 오찬간담회에 불참하기로 결정했으며 북한재난재해 전문가 포럼은 행사 자체가 취소됐다.

통일부 측은 "비상계엄 선포 및 해제와 관련한 제반 상황을 감안해 장·차관의 주요 일정을 조정 또는 취소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