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 [출처= EBN]](https://cdn.ebn.co.kr/news/photo/202507/1670790_686470_569.jpg)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이 “지금이야말로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고,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로 나아갈 수 있는 중대한 골든타임”이라며 자본시장과 실물경제의 구조적 동반 성장을 강조했다.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하계 기자간담회는 서 회장이 취임 2년 반을 맞아 그간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과제를 제시하는 자리였다.
서 회장은 “코스피 5000 시대는 단순한 지수 상승이 아닌, 사회 구조 전반의 도약이 뒷받침돼야 가능한 목표”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우리 협회가 그 담론을 이끌어내는 데 일정 부분 역할을 했고, 앞으로도 흔들림 없이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서 회장은 지난 임기 중 협회의 4대 추진축으로 △업계 외연 확대 △국민 자산형성 기반 구축 △혁신금융 기반 조성 △자본시장 안정화 노력을 꼽았다.
특히 외연 확대와 관련해 그는 종합금융투자사업자의 IMA(종합금융투자계좌) 지정요건 구체화, 신규 인가 시 완화된 요건 적용 유예, 배당소득세 분리과세 논의 촉진, 퇴직연금 실물이전 제도 도입 등을 주요 성과로 제시했다.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 출범도 안정적으로 안착시켰다는 평가를 내렸다.
국민의 자산형성과 장기투자 기반 확대 측면에서는 디딤펀드의 출시 및 연금상품 정착을 들며 “6월 말 기준 수익률 평균 6.7%, 수탁고 약 2000억원으로 시장 반응이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퇴직연금의 실적배당 확대와 디폴트옵션 도입 등 구조 개선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혁신금융 기반으로는 가상자산 현물 ETF와 원화 스테이블코인,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도입 등 새로운 금융 생태계에 대한 관심 조성 및 입법 기반 마련 활동을 소개했다.
자본시장 안정화를 위한 대응도 빠짐없이 언급됐다. 서 회장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위기 해소를 위해 3.3조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했고, 1.8조원 규모의 PF-ABCP 매입 프로그램도 가동했다”며 “금융투자소득세 도입의 불확실성 해소에도 협회가 적극 기여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코스피 5000 시대를 실현하기 위해 아직 풀어야 할 과제가 많다”며, ISA 비과세·납입한도 확대, ‘우리아이자립펀드’ 신설, 배당소득세 분리과세 입법, 공모펀드 직상장, 종투사 신규 업무 진출 지원, 지연 중인 법인지급결제 허용, BDC 도입 등 자본시장 제도 개선 과제를 열거했다.
서 회장은 “새 정부가 자산 축적 구조를 부동산 중심에서 금융시장으로 전환하고자 하는 기조는 매우 고무적”이라며 “협회도 그 방향성에 맞춰 흔들림 없이 정책적 대응과 입법 지원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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