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생성 이미지.[출처=오픈AI]](https://cdn.ebn.co.kr/news/photo/202511/1687485_705753_712.jpg)
누구나 알만한, 낯익은 브랜드의 보험사가 고객에 정말 좋은 보험사일까. 아니면 브랜드 파워는 약해도 소비자에게 유익한 보험 상품을 판매하는 보험사가 좋을까. 주주(투자자)에게 매력적인 정책으로 쏠쏠한 배당금을 쥐어주는 보험사도 존재한다. 투자처로서, 인생 보호막으로서의 보험사는 각기 다르다. 보험설계사가 권한다고 무작정 가입하는 것은 금물이다. EBN은 '좋은 보험사'에 대한 기준을 가지고 시리즈를 기획해봤다[편집자주]
"좋은 보험사는 금감원을 힘들게 하지 않는 보험사입니다."(금융당국자)
금융당국도 '좋은 보험사'의 기준을 갖고 있다. 19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일반 금감원이 불호(不好)하는 부류의 보험사는 크게 △소비자 권익 침해 △재무 건전성 리스크 △내부 통제 미흡이라는 세 가지 핵심 문제점을 가진 회사들이다.
![챗GPT 생성 이미지.[출처=오픈AI]](https://cdn.ebn.co.kr/news/photo/202511/1687485_705755_1046.jpg)
"좋은 보험사는 소비자 권익 지키는 판매·영업 문화 보유"
최근 새 기준인 IFRS17·K-ICS 도입 환경 하에서 감독당국이 중요하게 여기는 '성향'은 소비자 권익을 지키는 판매·영업 문화다. 이를 통해 완전판매와 약관에 의거한 보험금 지급이 이뤄져야 한다. 만약 안될 경우는 감독 당국이 가장 직접적으로 개입하고 제재하는 부분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금융당국은 단기적인 실적 성장에 집착해 소비자를 기만하고 회사의 재무 안전성을 위협하는 모든 형태의 경영 행위를 가장 우려한다"고 말했다. 또 "이런 보험사가 금융당국을 힘들게 한다"고 덧붙였다.
이를 반면교사한다면 '장기적인 성장 청사진을 갖고 소비자에 정직하게 상품을 소개하고 회사의 재무 안전성을 유지하는 보험사'를 금융당국이 좋아하거나, 걱정하지 않는다고 보아도 무방할 것으로 관측된다.
재무 건전성과 리스크 관리 '탄탄'
보험사 등 모든 금융사는 고객의 돈을 받아 대신 운용해주는 곳인 만큼 재무 건전성과 리스크 관리는 전적으로 탄탄해야 한다. 이는 회사의 장기적 안정성을 위협하는 성향이다. IFRS17과 K-ICS 체제를 당국이 가장 중요하게 평가하는 이유다.
내부 통제 시스템 건전 가동
금융사 내부 조직이 적절한 통제 아래 관리되어야 하는 부분도 중요하다. 경영진의 도덕적 해이 및 회사의 기본 운영 시스템에 문제가 있어선 안되기 때문이다.
투명한 지배구조와 적극적인 주주 환원
최근 금융권의 '밸류업' 기조와 맞물려 중요성이 커진 부분입니다. 밸류업은 한국 증시의 고질적인 저평가 현상인 이른바 '코리아 디스카운트(Korea Discount)'를 해소하고, 기업 가치와 주주 가치를 동시에 높이기 위해 정부와 금융 당국이 추진하는 종합 정책이다.
이를 종합하면 금융당국은 △소비자 신뢰와 판매 질을 최우선하는 성향의 보험사 △높은 재무 건전성과 안정적 수익 구조의 보험사 △투명한 지배구조와 적극적인 주주 환원의 보험사를 이른바 '좋게 본다'고 풀이할 수 있다.
이런 기준으로 보면 단연 대형 보험사(삼성생명·한화생명·교보생명·삼성화재·KB손해보험·현대해상·DB손해보험·메리츠화재 등)들이 다수 '좋은 보험사'에 속하는 경우가 있다.
다만 대형 보험사를 비롯한 모든 보험사들이 영업적 실수와 위범을 완전 피할 수 없는 만큼 이따금씩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하는 것도 사실이다.
그럼에도 금감원에서는 "평상시 문제를 일으키지 않으면 좋겠지만 문제 발생시에도 감독당국의 지도를 잘 따르는 보험사가 그나마 낫다"고 밝혔다.
요약하자면, 금감원은 '재무적으로 튼튼하면서도, 소비자를 배려하고, 투명하게 경영되는 모범 기업'을 선호한다.
물론 이같은 보험사에서도 예기치 못한 사고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금융당국은 보험사가 내부통제 강화로 사고 사전 예방을 해나가기를 권고하고 있다.
<하단 참고>
![챗GPT 생성 이미지.[재구성=오픈AI]](https://cdn.ebn.co.kr/news/photo/202511/1687485_705757_1123.jpg)
- [좋은 보험사란?②] 높은 운용 수익 vs 안정·견고한 투자철학
- [좋은 보험사란?①] 고객에 좋은 보험사 vs 주주에 좋은 보험사
- "선물부터 시험장 점검까지"…재계, 맞춤식 수능 응원·지원 전개
- [좋은 보험사란?④] '조용한 저승사자' 이찬진의 좋은 보험사 기준
- 삼성 등 대기업, 美관세합의 후 "국내 투자확대도" 약속
- 동대문 취약계층 도울 생필품 나눔 줄이어
- [포토] 보령, 금감원 XBRL 재무공시 우수법인 감사장 수여
- 생명보험설계사, 60대가 '공격수'…MZ는 초반에 '포기'
- '철강산업 지원' K-스틸법·석화산업지원법, 국회 상임위 통과
- 용종은 대장암 신호? 롯데손보, '검진 전 용종보험' 출시
- 고령 운전자 급가속 사고 막는다…페달 오조작 방지장치 2차보급 본격
- [EBN 오늘(21일) 이슈 종합] 4대지주 충당금적립률 하락, 외국인 하루 만에 3조 '팔자', 삼성전자 전영현·노태문 투톱
- 한화생명, GA 자회사 잔여 지분 전량 인수…완전 자회사 편입
- 거래소, 삼성액티브·신한·삼성·KB·하나운용 ETF 25일 상장
- 삼성생명, 이승호 금융경쟁력제고TF장 사장 승진
- 현대해상–현대차 협업 속 첨단기술 보장보험 출시
- 하나손보, '하나더넥스트 치매간병보험' 담보 2종 신설
- 금감원 정문은 '보험 민원지옥'…이찬진 "당장 줄여라" 강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