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에 앞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이복현 금감원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최상목 권한대행, 김병환 금융위원장 [제공=기재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에 앞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이복현 금감원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최상목 권한대행, 김병환 금융위원장 [제공=기재부]

설 연휴 마지막날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거시경제 금융현안 간담회, 이른다 F4회의가 30일 열렸다. 

이날 최 권한대행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함께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따른 국내외 금융·외환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앞서 미 연방준비제도는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어 기준금리 4.25~4.5% 유지를 결정했다. 지난해 8월 이후 5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동결한 결과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이며 추가 금리 조정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도 FOMC 회의 종료 후 금감원에서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열어 지금의 고금리 기조가 예상보다 장기화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대출 동향이나 채권 발행 등 기업 자금조달 실태를 종합 점검할 것을 당부했다. [제공=금감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도 FOMC 회의 종료 후 금감원에서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열어 지금의 고금리 기조가 예상보다 장기화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대출 동향이나 채권 발행 등 기업 자금조달 실태를 종합 점검할 것을 당부했다. [제공=금감원]

우리 금융·외환당국 수장들은 이에 대해 미국 금리인하 시점이 지연될 가능성이 커진 만큼 연휴 이후 시장 상황은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최상목 권한대행은 특히 미국 새 트럼프 정부의 통화·대외정책을 둘러싼 대외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다며 관계기관 합동 금융·외환시장 24시간 점검체계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도 FOMC 회의 종료 후 금감원에서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열어 지금의 고금리 기조가 예상보다 장기화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대출 동향이나 채권 발행 등 기업 자금조달 실태를 종합 점검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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