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공=한국제약바이오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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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셀트리온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의 국산의약품 1호 글로벌 블록버스터 등극을 크게 환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램시마는 지난해 세계 시장에서 연 매출 1조2000억원을 기록, 국내 제약바이오산업 사상 처음으로 1조원 이상 팔리는 블록버스터 의약품이 탄생했다.

이는 국내 의약품중 LG화학의 항생제 팩티브가 2003년 미국 FDA(식품의약국)로부터 첫 허가를 받으면서 본격적으로 글로벌 진출에 나선 지 22년만에 이뤄낸 값진 쾌거다.

램시마는 세계 첫 항체 바이오시밀러로 지난 2013년 국내 의약품 중 3번째로 유럽 EMA(의약품청) 승인을 받았고, 2016년 국내 의약품 중에서는 7번째로 미국 FDA 승인을 받았다.

램시마는 100개 이상 국가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해 글로벌 자가면역질환치료제로 자리매김하면서 출시 이후 유럽과 미국에서 빠른 속도로 시장을 점유해 나갔다. 특히 유럽에서는 2013년 출시 후 4년 만에 오리지널 의약품 점유율을 넘어서면서 새 역사를 썼다.

제약바이오협회는 논평을 통해 “이번 국산 블록버스터 1호 탄생은 한국 제약바이오산업 역사에서 매우 뜻깊은 이정표인 동시에 산업 전반에 큰 자신감을 갖게 하는 도약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셀트리온과 관계자들의 노고에 축하의 박수를 보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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