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계 AIA생명, 한국 시장 '이것'에 꽂혔다

홍콩계 AIA인터내셔널리미티드 한국 법인 AIA생명보험이 헬스케어 시장과 기술 강화에 공 들이고 있다. 든든한 사업 파트너 마련도 확정했다. 카카오다. 

2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와 네이슨 촹 AIA생명 대표는 지난 6일 진행된 협약식에서 보험과 헬스케어 분야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기로 했다. 고객들의 효율적인 건강 관리를 지원하고 연구, 기술 혁신을 지속하기로 약속한 것이다. 

카카오헬스케어는 AIA생명 고객들이 만성질환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도록 개인화된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AIA생명은 카카오헬스케어의 첨단 인공지능(AI) 및 데이터 분석 기술과 이용자 기반의 생활습관데이터 등을 활용해 고객 맞춤형 건강관리 설루션을 고도화한다.

네이슨 촹 AIA생명 대표는 앞으로 고객의 건강 증진을 도모하면서 중증 질환 발병률 예측을 통해 이를 예방하고 위험을 최소화하는 등 카카오헬스케어와 긴밀히 협력해 공유 가치를 지속 창출해 나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는 "보험의 혁신과 이용자 경험의 개선을 목표로 카카오헬스케어의 혁신 IT기술을 적용해 새로운 서비스와 상품을 선보이는 데 적극 협력하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AIA생명은 시니어 세대의 노인성 질환 예방부터 재활까지 꼼꼼한 건강관리를 위한 ‘AIA 시니어 특화 헬스케어 서비스’를 함께 제공한다.

지난해 통계청에 따르면 연도별 1일 평균 간병비가 2014년 8월 2천원에서 2023년 7월 기준 12만 7000원으로 증가했으며, 한달 기준 간병비는 약 400만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내년부터 한국이 65세 이상 연령층이 전체 인구의 약 20%를 차지하는 ‘초고령 사회’로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만큼, 시니어 세대를 위한 간병과 요양 보장 보험에 대한 니즈가 높아지고 있다.

‘AIA 시니어 특화 헬스케어 서비스’는 전문 의료진과의 24시간 전화상담, 대형병원 진료예약 및 전문의 안내 등 기존 AIA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어 ▲치매, 뇌경색, 파킨슨병 등 노인성 질환 맞춤 진료예약 및 전문의 안내 ▲요양시설 입소 지원 상담 ▲중증치매 고객 위치 파악용 GPS 위치 추적기 등 시니어를 위한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를 지원한다.

AIA생명은 단순한 건강관리 서비스를 넘어 보호자까지 함께 케어 받을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해 차별화를 꾀했다.

서울 소재의 상급종합병원에서 통원 진료가 필요한 지방 거주 고객에게 보호자 동반 최대 2일간 병원 인근 비즈니스 호텔 숙박을 무상으로 지원하는 ‘케어 스테이’ 서비스, 간병을 맡아 하는 보호자가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최대 2일간 간병인을 파견하는 ‘간병인 지원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외에도 간병인이 필요한 경우 일정에 맞춰 간병인을 안내하는 ‘간병인 매칭 서비스’, 60세 이상 가입자 대상 월 1회 보살핌 문자 발송, 50세 이상 고객 대상 연 1회 치매 자가 검사 및 치매 예방 관리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AIA생명 관계자는 “앞으로도 AIA생명은 더 많은 고객들이 더 오랫동안, 더 건강하게,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변화하는 사회 구조와 고객 니즈를 빠르게 파악해 AIA생명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반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AIA생명, 소아암 환우 응원…토트넘과 팬아트AIA생명(대표 네이슨촹·사진)이 ‘2025 행복더함 사회공헌 우수 기업’에서 동반성장 사회공헌 부문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상을 수상했다.

AIA 그룹은 2013년부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문 구단인 토트넘 홋스퍼(이하 토트넘)를 후원해왔으며, 2017년부터 글로벌 공식 파트너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토트넘의 프리시즌 코리아 투어에서도 AIA생명은 고객, 임직원, 텔레마케터, 대면 설계사 및 그 가족들을 대상으로 AIA생명만의 차별화된 사전 이벤트와 오프라인 경험을 제공했다.

AIA생명, 소아암 환우 응원…토트넘과 팬아트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과 함께 소아암 어린이들과 가족들의 암 투병을 응원하기 위해 토트넘과의 팬아트 전시회를 기획해 선보였다.

전시회에서는 소아암 어린이들과 AIA생명 임직원 가족들이 출품한 약 150여점의 작품이 공개됐으며, 초청된 어린이들에게는 토트넘 선수단과 교류할 기회도 마련됐다.

판매채널에 대한 시상도 강화했다. AIA생명은 자회사형 법인보험대리점(GA) AIA 프리미어파트너스가 개최한 '2025 MDRT 컨퍼런스'에서 MDRT(백만달러 원탁회의) 장기 연속 달성자에 대한 시상을 진행한 바 있다. 

이 시상식에서 AIA생명은 10년 연속 MDRT 자격을 보유한 마스터 플래너 7명에게 'AIA MDRT 장기 연속 달성상'을 수여했다.

AIA생명의 MDRT 장기 연속 달성상은 10년 연속 MDRT 자격을 유지하고, 고품질의 종합적인 금융 자산 설계를 고민하며 함께해 온 AIA 프리미어파트너스 소속 마스터 플래너들에게 제공된다.

AIA그룹은 10년 연속 MDRT 구성원 최다 보유 기업이다. MDRT는 생명보험업계 고소득 설계사들이 모인 단체로, 전 세계 80개국 및 지역에서 활동하는 금융 전문가들 중 소수만이 자격을 부여 받는다.

AIA 프리미어파트너스는 지난해 230명 이상의 MDRT 회원을 배출해 AIA그룹 내에서도 괄목할 만한 MDRT 성장률을 기록했다.

네이슨 촹 AIA생명 대표는 "마스터 플래너들이 지속적으로 MDRT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AIA그룹이 추구하는 '프리미어 에이전시(Premier Agency)' 전략의 핵심"이라며 "한국에서 고객들 개개인에게 최적화된 조언과 지원을 제공하려는 우리의 목표와도 맞닿아 있다"고 말했다.

AIA 프리미어파트너스 공태식 대표는 "지속적인 성장과 성공 문화를 조성해, 마스터 플래너들이 커리어에서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