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연합 ]](https://cdn.ebn.co.kr/news/photo/202503/1656273_669488_032.jpg)
공매도 재개 일주일을 앞둔 금융감독원이 공매도특별조사단 실장을 교체했다.
24일 금감원에 따르면 박재영 금감원 공매도특별조사단 실장이 내일(25일)자로 보직 해제된다. 후임은 자산운용감독국 현 자산운용총괄 서현재 팀장이 맡는다. 두 명 모두 2급 직원으로 이복현 원장 때 고속 승진을 하게 됐다.
박 실장은 지난해 3급에서 전격 2급 조사단장으로 오르는 등 빠른 승진가도를 보여 내부에서는 '친(親)이복현파'로 분류됐다.
이 원장이 그만큼 신뢰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박 실장은 보직 해제 이후 인사연수국 소속으로 자리를 옮긴다.
금감원에서는 그의 보직 해제가 "건강 상의 이유"라고 하지만 내부 갈등 및 스트레스 등 다양한 이유가 안팎에 거론되고 있다.
박 실장을 잘 아는 공채 출신 한 동료는 "지난해부터 공매도시스템 만들어온 박 실장은 뚝심있게 일을 하는 조직친화적인 인물이었다"고 말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정기 인사 실시 이후 별도로 국장급의 보직 해제는 이례적 인사"라며 "사실 관계 확인을 위해 분리할 필요가 있었다"고 말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복현 원장이 임기종료까지 인사권을 행할 수 있기 때문에 내부는 긴장하고 불안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원장의 임기는 오는 6월5일까지로 알려진다. 6월6일은 현충일 공휴일인 만큼 앞당겨 이임식을 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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