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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기 신신제약 회장과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 [제공=각사]](https://cdn.ebn.co.kr/news/photo/202412/1647364_659479_565.jpg)
‘푸른 뱀의 해’를 뜻하는 을사년을 맞아 제약·바이오기업 뱀띠 수장들에 관심이 쏠린다. 뱀은 지혜와 총명함을 상징하는 동물로, 이 띠에 해당하는 인물은 문제를 신중하게 판단하고 해결하는데 탁월한 능력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제약·바이오기업의 뱀띠 최고경영자(CEO) 및 오너들 가운데 최고 연장자로는 삼진제약의 공동 창업주인 최승주 회장과 조의환 회장이 1941년생으로 올해 만 84세의 오너로 꼽힌다.
다만 이들은 현직에서 물러나고 2세들에게 경영권을 물려준 상태다. 현재 삼진제약은 조의환 회장 장남인 조규석 사장과 차남 조규형이 부사장을 맡고 있다. 또한 공동 창업주 최승주 회장의 장녀인 최지현도 사장을 차녀인 최지선은 부사장으로 재임하고 있다.
이어 신신제약의 김한기 회장은 1953년생의 뱀띠 오너로 창업주인 고(故) 이영수 회장의 사위로 알려져 있다. 김 회장은 2003년 대표에 오른 이후 고 이 명예회장과 함께 중앙 연구소를 설립해 R&D(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했고, 지난 2016년 기업공개(IPO)까지 직접 주도한 바 있다.
![왼쪽부터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 김형기 셀트리온 대표, 성무제 에스티팜 대표. [제공=각사]](https://cdn.ebn.co.kr/news/photo/202412/1647364_659480_5720.jpg)
1965년생에는 다수의 전문경영인들이 포진해있다. 셀트리온 김형기 대표, 셀트리온제약 유영호 대표, 에스티팜 성무제 대표, 휴메딕스 김진환 대표 등이 꼽힌다.
먼저 김형기 대표는 기우성 대표,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의 장남 서진석 대표와 함께 셀트리온을 이끌고 있으며, 서 회장과 창업 초기부터 함께하며 셀트리온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크게 기여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성무제 대표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갖춘 신약개발 전문가로 에스티팜의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한 사업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김진환 대표는 영업마케팅 전문가로 에스테틱 사업 성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사업 확장에 주력하고 있는 모습이다.
대웅제약을 이끌고 있는 이창재 대표는 1977년생으로 대웅제약의 국내 영업·마케팅을 이끌며 실적 성장을 책임지고 있다. 특히 이 대표는 대중제약의 대표 신약인 펙스클루와 엔블로 등 기존 ETC(전문의약품)를 기반으로 국내 영업에 주력하고 있다.
이어 한미약품그룹 창업주 고 임성기 회장의 차남인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도 1977년생으로 뱀띠 오너다. 다만 임종훈 대표는 올해 단독 대표이사로 취임한 이후 가족 간 경영권 분쟁이 지속되며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그룹의 리더십을 유지할 수 있을지 우려가 제기된다.
이외에도 휴온스그룹의 오너 3세인 윤인상 휴온스글로벌 상무도 1989년생으로 뱀띠다. 윤 상무는 등기임원으로 그룹의 전략기획을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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